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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-19보다 더 무서운 것

by 리뷰쏙 2020. 4. 1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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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-19보다 더 무서운 것


지금의 전염병(코로나019)은 그 무서움이 대단하다. 전세계적으로 사망자를 포함하여 경제를 마비 시켰다. 사람들은 집 밖으로 나가기를 두려워하고 마스크를 쓰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. 문제는 이 전염병이 지금에 한해서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. 이전에도 그 예전에도 전염병은 사람들에게 있어 공포의 대상이었다. 메르스 사태에는 어떠했는가? 나는 이때 내 인생 통틀어 가장 아프고 배고픈 시기를 보내야 했었다. 가게 마다 폐업을 하고 임대 딱지가 붙었다. 단 몇 주 사이에 동네 거리는 유령도시가 되어버렸다. 그당시 내 뇌리를 스쳤던 가장 큰 불안은 

'이게 끝이 아니면 어떻하지?' 였다. 내가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이런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도 이것이었다. 최대한 직접적인 타격을 줄일 수 있는 사업이 나는 '콘텐츠'라고 생각했다. 그리고 몇 년 후, 바로 지금 '코로나-19'가 터졌다. 나는 다시 생각을 했다.

'이게 끝이 아니면 어떻하지?'

같은 질문에 그때도 지금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머릿속에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. 그리고 이 책을 알게 되었다. 

어쩌면 살아있는 모든 생물 중 가장 강력한 살상무기를 가진 존재가 바로 '모기'가 아닐까?

사실 3~5밀리그램의 피를 빨아먹는 '모기' 자체에서는 그렇게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. 단, 이녀석이 몸에 달고다니면서 옮기는 수 많은 바이러스들이 문제이다. 그렇다면 이녀석들은 도대체 왜 바이러스를 갖고 다니면서도 죽지 않는 것일까?


이 책은 정말 모기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이다. 그렇지 않아도 날이 따뜻해지면 불편한 동거를 시작해야 하는 판국에 책을 읽고나면 더 싫어진다. 하지만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일상에서 잊고 지냈던 위험요소들을 다시 한 번 깨우치고 조심하자는 의미가 될 것이다. 나는 이 책을 사고서 사실 놀라웠다. 생각보다 책이 두껍기 때문이다. 모기에 관한 내용이...우리가 조심해야 할 내용이 이렇게 많았던가...고작 자그마한 모기 한 녀석에게 말이다. 나는 다시 생각했다. '이게 끝이 아니면 어떻하지?'라는 생각에 만일 모기가 이와 같은 바이러스를 옮기기 시작한다면 인류는 어떻게 될 것인가?


모기의 증식률을 막고 인류가 자연을 가꾸고 바꾸는 일에 대한 노력은 바로 이런 문제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. 그 동안 평소의 안일한 생각이나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고로 나는 이 책을 권한다. 아직 바이러스는 끝나지 않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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